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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15화 괜히 놀라게 할 필요 없다

  • 오늘 소진택은 여전히 예전처럼 엄격해 보였지만, 어딘가 모르게 평소보다 부드러웠다.
  • 특히 방금 전 소명식에게 보였던 태도는 소명식으로 하여금 어린 시절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다.
  • ‘만약 그 일들이 없었다면, 우리 부자의 관계도 지금처럼 이렇게 멀어지진 않았겠지…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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