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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13화 두려워하던 것이 결국 닥치다

  • 소명식 부자가 자신을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, 소진택은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.
  • 단지, 집사에게 사람들을 안으로 들이라고 지시한 뒤에도 어르신은 여전히 자신의 손에 들린 기보를 바라보며, 맞이할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.
  • 소명식은 이미 아버지가 자신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데 익숙했다. 그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소경운과 함께 어르신 앞에 다가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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