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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30화 허 씨 가문의 사람이 되길 원치 않다

  • 허영훈은 허영인의 목소리가 귀에 쩌렁쩌렁 울리자, 핸드폰을 멀리 두며 잠시 고개를 흔들었다.
  • “엄마가 왜 회사까지 가셨어?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야?”
  • 허영인이 그에게 여러 통의 전화를 걸었으니, 분명 급한 일이 생긴 게 틀림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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