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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00화 네가 저지른 짓을 좀 봐라

  • 시간이 조금씩 흘러갔고, 서재 안은 소명식이 손에 쥔 마우스를 가끔씩 클릭하는 소리 외에는 조용했다.
  • 그 불규칙한 클릭 소리는 소경운의 신경을 점점 날카롭게 만들었다.
  • 소경운은 초조함에 사로잡혀, 마침내 소명식을 쳐다보는 것조차 두려워졌다. 그는 천천히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발끝을 바라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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