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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9화 모든 결정권을 허다은에게

  • 장미희는 얼굴이 심하게 부은 채 허다은에게 욕설을 퍼붓고 싶은 심정을 간신히 참으며 미간을 찌푸리고 원망스럽게 말했다.
  • “뭔 끈?”
  • “현수막을 매단 끈이 누군가에 의해 풀렸어. 그 현수막이 떨어지는 바람에 하마터면 소정이가 다칠 뻔했고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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