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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64화 오히려 원수에 더 가깝다

  • “뭐라고? 잘 안 들렸어.”
  • 허다은은 나른하게 말을 던지며, 화가 치밀어 가슴을 들썩이는 허영훈을 한 번 힐끗 쳐다봤다. 그녀의 눈빛은 냉담했다.
  • 허영훈은 주먹을 꽉 쥐었다가 풀기를 반복하며, 얼굴이 붉어졌다가 하얗게 변했다. 그런 그의 모습은 꽤나 볼만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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