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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99화 모두 허다은의 탓

  • 허영인은 서둘러 말했다.
  • “영근의 병이 심각해졌어. 병원에 좀 와.”
  • 고민정은 스피커폰을 켜두었고, 허영인의 무례한 말은 방 안에 있는 세 사람 모두가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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