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60화
- 김유연은 떨리는 손으로 신재욱이 건네는 반지를 받았다. 눈물이 눈가에 고여 흐를 듯했지만,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참았다.
- 조명이 두 사람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고, 객석의 모든 하객들은 조용히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.
- 신재욱은 정성스럽게 김유연의 약지에 반지를 끼워주었다. 반지가 피부에 닿는 순간, 오랜 시간 쌓아온 설렘과 그리움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. 조심스럽고 다정한 그 손길은, 마치 소중한 평생의 약속을 새기는 듯한 무게가 담겨 있었다. 이어 김유연도 천천히 그의 손을 잡고 반지를 끼워주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