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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7화

  • 며칠 못 봤을 뿐인데,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.
  • 얼굴은 여전히 잘생겼지만 대신 턱선이 더 날카롭고 선명했다.
  • 오늘은 검은 셔츠에 윗단추를 두 개 풀어헤친 캐주얼한 차림이었다. 넥타이는 매지 않은 채, 블랙 재킷은 왼쪽 어깨에 툭 걸쳤다. 느긋하면서도, 그 안에 도도한 기세가 배어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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