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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33화

  • 저녁, 불이 환히 켜진 드레스룸.
  • 김유연은 큰 전신거울 앞에 서서 화장과 옷차림을 꼼꼼히 살폈다.
  • 몸에 걸친 짙은 레드 벨벳 롱드레스는 신재욱이 골라준 거였다. 정교한 스퀘어 넥이 쇄골 라인을 과하지 않게 단정하면서도 우아하게 드러냈다. 허리를 잡아주는 핏 덕분에 가는 허리 라인을 살려줬고, 치맛단은 발목까지 떨어져 걸을 때마다 살짝살짝 흔들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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