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59화 증오
- 채는 조심스레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. 하지만 그의 말은 진실과는 거리가 멀었다.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.
- 소 씨 가문은 조선우를 상대하기 위해 조 씨 가문의 힘을 빌리려 했고, 조우진은 이 일에 자발적으로 나서 동해로 향했다는 것이었다. 하지만 동해에 도착한 조우진은 그곳에서 한 여자를 보고 그녀에게 마음이 끌려, 강제로 호텔로 데려갔다고 했다.
- 조우진의 행동에 분노한 그 여자의 남편은 호텔로 찾아와, 분노에 휩싸여 조우진과 그 곁에 있던 준종사를 맨손으로 때려 죽였다는 것이 채의 설명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