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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4화 감당할 수 없는 상황

  • 추형준은 말을 하며 자신 뒤에 서 있던 젊은 남자를 가리켰다.
  • 그 청년은 재빨리 상황을 눈치채고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. 손에 든 여러 개의 선물 상자를 조심스럽게 건네며 깊이 허리를 숙였다.
  • 두 사람의 태도는 극도로 진지했고, 그들의 얼굴엔 불안한 기색이 스며 있었다. 마치 유은정이 그들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듯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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