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34화 동해를 건드리는 자는 죽음뿐이다
- 그녀는 몸을 일으키고자 했지만, 아무리 애를 써도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. 말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, 입술 끝에선 피가 스며들었다. 몇 개의 이가 이미 이휘도의 주먹에 의해 부러져 있었다.
- 왕소윤은 뛰어난 실력을 지닌 고수였다. 웬만한 일류 고수와 견줄 만한 기량에다, 사람들을 속이는 위장술에도 능했다.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미용실 내부까지 잠입할 수 있었겠는가.
- 이휘도의 예리한 직감이 빛을 발해 그녀의 수상한 기색을 바로 눈치채지 않았다면, 지금쯤 꽤 골치 아픈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