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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83화 그녀가 그를 만나러 왔다

  • 다시 말해서, 안성하가 이혼서류류를 가지고 오지 않다면, 그는 결코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.
  • 그윽한 눈언저리가 차가움을 내비치고 있었다. 비록 어젯밤 가장 친밀한 일을 했을지라도 지금은 담담하고 차가운 태도를 취했다. 권용은 다시 고개를 숙이고 안성하를 스쳐 지나갔다.
  • 그리고 이번에는 안성하는 다시 손을 내밀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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