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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7화 쪽팔린 줄 모르다

  • 그도 그랬다. 만일 아이가 태어났는데 아빠가 없으면 어떡하지? 안성하는 순간 깊은 고뇌에 빠졌다.
  • 며칠 사이에 몸에 좋은 보약만 해도 몇 번 받았는지 모를 정도로 끊임없이 안성하의 오피스텔로 배달되었다.
  • “내가 볼 때 권용 도련님은 미친 게 틀림없어. 네가 아무리 임신했다고 해도 아이는 하나뿐인데 이렇게 많은 보약을 어떻게 다 마셔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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