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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98화 그들의 관계

  • 권용은 차갑게 웃으며 안성하를 바라보았다. 안성하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있자니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.
  • 권용은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.
  • “안성하. 네가 지금 몸이 안 좋으니 내가 참을게. 그런데 이것만은 기억해 줬으면 해. 난 쉽게 이용당해도 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! 그리고 걱정은 하지 마. 난 간호해 주려고 남은 거지 너한테 뭐 하려고 남은 게 아니야. 걱정 말고 푹 쉬어. 네가 잠들면 나도 갈 테니까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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