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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47화 술주정

  • 밤 11시, 마침내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렸다. 헐레벌떡 현관으로 향하던 염우영은 탁자 모서리에 발등을 찧었다.
  • 아파할 새도 없이 이를 악물고 문을 열자 진유월을 부축하고 있는 하소윤이 보였다. 염우영은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물었다.
  • “하소윤 씨가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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