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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78화 내가 없으면 어떨지 생각해 봤어?

  • 박시완은 마음이 뭉클해졌다. 그녀의 허리를 그러안은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.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던 그는 이제야 조금 안심이 되었다.
  • 딱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, 그는 그 순간 그녀를 영원히 잃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.
  • “다음부턴 네가 함부로 하게 장단을 맞춰주지 않을 거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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