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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80화 넌 나한테 안 돼

  • “14번님, 600억! 600억! 세 번 호가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.”
  • 경매사는 시선과 손짓을 모두 신가윤에게로 옮기며 격앙되는 목소리로 말했다.
  • 팽정하도 가슴이 두근거렸다. 그녀 자신도 신가윤이 계속 경쟁하길 바라는 건지 아니면 포기하길 바라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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