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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70화 죽을 시간

  • 신가윤은 사양하지 않고 곧바로 문설희를 따라 방 가운데 있는 진맥대로 향했다.
  • 문설희는 맞은편에 앉았다. 신가윤이 손목을 내밀자 문설희는 그녀의 맥을 짚었다.
  • 방 안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. 창밖의 눈보라조차도 소리를 죽이고 조용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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