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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12화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

  • 탈의실에서 분홍색 드레스로 갈아입은 송수민은 여전히 안색이 굳어있었다.
  • 그녀는 화가 나서 지이설에게 전화를 걸었다.
  • “엄마, 가문에 내가 있으면 충분해요, 왜 굳이 신가윤 그 천한 것까지 들여요! 고유빈이 어떻게 나를 모욕했는지 알아요? 가문에서 만약 모두 신가윤한테 기대를 걸고 있다면, 나는 차라리 기권하는 게 낫겠어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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