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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86화 숨기다

  • 막무가내로 퍼붓는 꾸지람에 수치심을 느낀 임세희는 얼굴을 들 수 없었다.
  • 비록 스피커폰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가까이 있었고, 또 전화 속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기에 모두가 화를 억누르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.
  • 신무영은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었다. 마치 아무것도 듣지 못한 듯한 표정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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