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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88화 해? 말아?

  • 머리카락이 다 마르고 드라이기의 윙윙 소리가 멈추자, 심가윤은 눈을 뜨고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았다.
  • “연세그룹의 퇴장은 정해진 일이지만, 큰 기업은 쉽게 망하지 않아. 송씨 가문은 아직 회생의 여지가 있어.”
  • 박시완은 목소리를 내리깔며 말했다. 그 이유는 알 수는 없지만, 그녀가 송씨 가문에 대한 원한이 그녀가 말한 이유보다 훨씬 깊다는 느낌이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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