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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94화 창피해 죽겠어!

  • 다음 날, 아침.
  • 병실 침대에 누운 남자의 손이 살짝 움직이더니 속눈썹이 가늘게 떨렸다. 몇 초 뒤, 박시완은 천천히 눈을 떴다.
  • 그는 침대 옆의 의자에 앉은 채 엎드려 잠들어 있는 신가윤을 발견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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