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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7화 즐거웠어

  • 호텔 앞의 길을 한 바퀴 돌려면 30분 정도 걸린다.
  • 박시완의 차가 다시 돌아왔을 때 그녀는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다. 박시완은 조금 아쉬웠지만 또 한편으론 송준혁이 그녀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.
  • 신가윤은 맑은 눈으로 그를 똑바로 바라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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