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2화 그런 질문은 재미없어
- 주백승 곁에 있던 여인도 그의 시선을 따라 눈길을 돌렸고 한 눈에 사람들 속에서 백옥 같은 피부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섹시한 고유빈을 발견하게 되었다. 순간 질투가 났다.
- “저 여자들이 박시완 대표님 같은 남자를 찾고 있었던 거예요? 어디 자격도 안 되는 여자들이 겁도 없이!”
- 비꼬듯이 말하던 여인은 몰래 주백승의 눈치를 살폈고 주백승은 별다른 대꾸없이 입꼬리를 씩 올리다가 술을 한 모금 마신 뒤 시선은 여전히 신가윤에게 꽂혀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