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0화 박시완을 닮은 남자

• “귀여움이 쓸데없다는 걸 알면 더 열심히 공부해서 돈 벌 궁리를 해야지.”
• 강재준이 대꾸했다. 깔끔한 흰 셔츠를 입고 있는 그는 점잖아 보이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박시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뿜어냈다.
• 박시완은 내성적이고 도도했으며 뼛속부터 차갑고 냉정했다. 심지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상대방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