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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88화 과유불급

  • 박시완은 눈앞의 세상사에 담담한 듯 보이는 박유형을 바라보며 낮게 말했다.
  • “그렇게 어렵게 짐작한 건 아닙니다.”
  • “이전의 몇 차례 ‘사고’를 오래도록 조사했지만 아무런 실마리가 없었죠. 하지만 셋째 작은아버지도 아셔야 합니다. 박씨 가문의 세력은 만만치 않습니다. 정말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는다면, 그게 오히려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죠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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