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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49화 보잘것없는 인간일 뿐이야

  • 박시완이 입을 열 필요 없이 바엘이 바로 부하에게 손짓해 보였다.
  • 그러자 키가 큰 외국인 남성 두 명이 앞으로 다가갔다. 한 사람은 송지욱을 누르고 다른 한 사람은 술잔을 들어 그의 입에 부어 넣으려 했다.
  • 송지욱이 아무리 때에 따라 시시각각 태도를 바꾸는 사람이라 해도 자기 목숨을 걸고 모험할 생각은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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