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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31화 약혼

  • 이번에 신가윤은 거절하지 않았다. 그녀는 그를 안아주더니 눈감아 그의 키스를 받아줬다.
  • 박시완의 키스는 유난히 거칠었다. 마치 모든 불안과 공포를 털어놓는 것 같았다.
  • 얼마나 지났을까 박시완은 서서히 그녀를 놓아주며 품에 안은 채 나지막하게 사건의 경과를 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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