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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10화 매정한 녀석

  • 신가윤은 그들의 대화를 듣는 내내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. 이 불똥이 언제 자신에게 튈지 몰라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.
  • 그들이 떠나자 신가윤은 그제야 가슴을 쓸어내렸다. 겨우 위기 하나를 넘긴 기분이었다.
  • 그러나 오늘 상황을 보니, 박시완과 신무영이 그녀를 의심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었다. 의심을 한다고 해도, 이제 와서 그녀로서는 어떻게 할 방도도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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