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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92화 살려줘

  • 고유빈은 신가윤이 흔들리는 걸 보고 얼른 이어 말했다.
  • “가윤아, 인생은 길어봤자 몇십 년이야. 네가 그 일을 당한 적 없다고 해도 또 어느 날 갑자기 사고가 생기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하겠어. 그렇다고 언제일지도 모를 그 사고가 두려워 지금의 행복을 포기할 거야? 잃는 게 두려워서 얻으려고 하지도 않을 거냐고. 정말 그럴 수 있어?”
  • 신가윤은 아무 말 없이 멍하니 서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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