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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94화 우리는 안 어울려

  • 박시완은 무릎을 꿇고 억지로 그녀의 두 다리를 벌렸다. 신가윤은 끊임없이 몸부림치다가 무의식중에 그의 뺨을 후려쳤다.
  • 찰싹 소리와 함께 두 사람 다 멍해졌다.
  • 신가윤은 벌겋게 달아오른 눈으로 물끄러미 그를 바라보았다. 희미한 빛에 그의 뺨에 찍힌 핏자국이 어렴풋이 보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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