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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79화 송수민의 파멸

  • “왜 생각해야 하는데?”
  • 박시완의 검은 눈동자가 신가윤을 똑바로 응시했다. 그녀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볼 것만 같은 그의 눈을 쳐다볼 수 없었다.
  • 신가윤은 하마터면 그의 뜨거운 시선에 무너질 뻔했다. 흑백이 분명한 그의 눈동자는 깊고 깊은 바다처럼 깊이를 헤아릴 수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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