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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7화 재미있는 연극이 시작되었어요

  • 사실 신가윤도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.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태연하지는 않았다.
  • 그녀는 그저 생각을 넓게 가졌을 뿐이었다. 지금 박시완은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고 앞길이 막막했다. 그러니 설령 박윤재가 미치광이라 할지라도 그녀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.
  • 다만 그녀는 거기까지 가고 싶지 않았다. 그녀는 빨개진 눈동자로 박윤재를 조용히 쳐다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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