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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5화 긴장하지 말고 이것으로 바꿔요

  • 신가윤은 마음을 다잡고 뒤죽박죽이 된 생각을 버렸다. 그랬더니 진짜 마음을 가라앉히고 박윤재와 함께 등산을 온 것 같았다.
  • 향요산의 경치는 매우 아름다웠다. 울창한 수풀과 황금빛을 띤 잎사귀 외에도 커다란 단풍잎들이 빨갛게 서로 이어져 있었는데 마치 붉게 타오르는 구름바다 같았다.
  • 산속은 바람이 시원하고 늦가을이라 많은 열기를 몰아내 주었다. 따사로운 햇볕이 얼룩덜룩한 잎사귀를 뚫고 부드럽게 떨어지며 따스한 기운도 살짝 가져다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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