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55화 모함
- 사실 신가윤은 한참 전부터 팽정하를 경계하고 있었다. 자신을 라이벌로 여기는 여자가 이렇게 순순히 보내줄 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.
- 그러다가 팽정하가 계속 제자리에 서있는 모습을 보고 신가윤은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렸지만 이내 자신을 스쳐간 웨이터가 어딘가 수상해 보였다.
- 웨이터의 쟁반에는 와인이 없었으며 빈 와인잔 두 개밖에 보이지 않았다. 술도 없는 웨이터는 2층이 아니라 1층 로비로 가서 쟁반에 와인을 채우는 것이 정상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