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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00화 핸드폰이 깨졌다

  • 설우빈은 이지윤을 벽으로 밀치며 한참 동안 키스했다. 그녀를 놓아준 설우빈은 이미 눈이 빨개졌다. 그는 긴 손가락으로 그녀의 얼굴을 움켜쥐며 말했다.
  • “꼬마야, 언제 성인이 되겠어.”
  • 그녀가 아직 18세가 되지 않은 게 아니라면, 그는 오늘 밤 그녀를 삼켜 버렸을 것이다. 격렬한 키스로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이지윤이 한마디 대꾸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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