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98화 그 사람이 아프다

• 차에서 한이서는 품에 안고 있는 한아린이 잠든 것을 보았다. 한지후와 한시후는 나란히 앉아 있고, 그녀의 옆에는 소익현이 앉았다. 의자에 기대어 고개를 옆으로 기울인 소익현의 표정은 약간 차가웠다. 지금 차 안의 분위기가 약간 어색하다고 느낀 한이서는 명확히 설명하고 싶었다.
• “익현아, 오늘 밤은 상상보다 더 시끄러웠어. 피곤하지 않아?”
• 그는 의자에 기댄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. 잠시 후, 그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