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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1화 모두 전설을 믿다

  • 한이서의 비명 소리를 듣고 고개를 숙여보니 그림은 이미 반쯤 불에 타버린 뒤였다. 그는 서둘러 불을 껐다.
  • 전부 다 불에 타고 고작 한 미인의 머리만 남아있을 뿐이었다. 설우빈은 화가 치밀어 올라 참을 수 없었다.
  • “악. 내 미인들… 난 아직 꿈에도 들지 못했다고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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