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10화 혼담

• 소익현은 기다렸다는 듯 민희연의 질문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.
• "네, 어머니. 이서가 바로 한씨 가문의 외동딸입니다."
• 민희연은 잠시 넋을 잃은 표정을 지었다. 그녀는 한 번도 가족을 본 적 없는 한이서를 당연히 고아라고 생각했다. 변변찮은 집안 출신이라고 여겼던 여자가, 실은 A시티의 유서 깊은 명문가의 외동딸이라니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