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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95화 한아린을 훔치다

  • 소익현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창밖을 바라봤다.
  • 푸른 하늘 위로 하얀 구름이 흘러가고 있었다.
  •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였지만, 그는 병실에 갇혀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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