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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64화 선택

  • 차재혁은 물을 절반쯤 마신 후 손을 들어 입가의 물기를 닦았다.
  • “네 침이라면 진작에 맛본 지 오래됐는데 그게 신경 쓰여?”
  • 순간, 한이서는 얼굴이 갑자기 불타올랐다. 그녀는 차마 차재혁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 손을 뻗어 냉장고에서 채소를 고르기 시작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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