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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4화 취하다

  • 한이서는 계속해서 이태양을 졸랐다. 이태양은 그제야 한이서가 왜 이렇게 적극적으로 자신과 노래를 부르고, 술을 마셨는지 깨달았다. 이 모든 것은 그 아이를 위해서였다.
  • 아이를 보니 꽤 귀엽기는 하지만, 인연이 없는 아이를 위해 자신의 앞날을 희생할 생각이 없었다.
  • 그는 멀리 앉아 있는 차재혁을 흘끗 보았다. 차재혁은 오늘 밤 한이서가 취하길 바라고 있었다. 그래야 그녀를 마음껏 휘두를 수 있을 테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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