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90화 수중 키스

• 불빛 아래, 희고 부드러운 몸매가 물속에서 나왔다. 해초 같은 머리카락이 축축하게 등 뒤에 흩어져 있었다. 앙증맞은 실루엣은 인어공주 같아서 지켜보는 이의 넋과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아름다웠다.
• 마침 온시윤이 반진혁을 등지고 있어서 등 뒤의 나비 타투가 다시 한번 그의 눈에 들어왔다.
• 반진혁의 동공이 순간 가늘어졌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