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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53화 싸울만한 사람

  • 기사는 반진혁이 무슨 큰일이라도 생긴 듯 차갑게 얼굴을 굳히고 있는 것을 보고는 감히 조금도 지체하지 못하고 얼른 속도를 높였다.
  • 차가 그 골목 가까이에 도착하자 가운데에 누군가를 에워싸고 있는 듯한 검은 옷을 입은 보디가드들이 보였다. 온경천이 황급히 말했다.
  • “세워주세요, 여기에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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