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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9화 미세한 변화

  • “당신들이 우리 회사와 협력관계를 끊지만 않았다면 우리 회사 바이어들은 물론이고 내 아내가 돈 많은 남자랑 도망가지도 않았을 것이고 공장도 문 닫을 일이 없었을 거 아냐! 당신들의 ‘자기가 한 짓이니 남 탓하지 마’라는 허울 좋은 말에 우리 집안은 풍비박산이 되었어! 가여운 노모는 홧김에 쓰러지셨고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. 당신들 때문에 난 부랑자마저 무시하는 삶을 보내. 내 삶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 당신들이 알아? 당연히 모르겠지. 까마득히 높은 곳에 있는 높으신 분들이니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우리처럼 힘겹게 창업한 사람들을 길바닥으로 내몰 수 있잖아. 우리처럼 개미 새끼만도 못한 사람들이 안중에 있을 리 없지. 당신도 나처럼 가족을 잃는 고통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!”
  • 반진혁은 눈살을 찌푸리며 싸늘하게 한마디 내뱉었다.
  • “자업자득이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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