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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88화 사건이 터졌다

  •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는 차재혁이 아니었다.
  • 한이서는 순간적으로 실망감을 느꼈다.
  • 하지만 어젯밤의 따뜻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. 그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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