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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50화 장미꽃

  • 맞은편 길목에 도착해서야 소익현은 한이서의 손을 놓아주었다. 몇 걸음만 더 가면 차현그룹에 도착할 때쯤, 한 어린아이가 그들 앞으로 다가왔다.
  • “아저씨, 여자 친구에게 꽃을 사주세요.”
  • 어린아이는 꼬질꼬질한 옷차림에 머리도 한껏 헝클어져 있었다. 옷도 얇은 탓에 손이 빨갛게 얼어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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