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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44화

  • 신씨 가문 본가 서재는 숨 막히게 고요했다.
  • 두툼한 암막 커튼이 바깥 빛을 완전히 차단했다. 널찍한 공간엔 무거운 공기만 가라앉아 있었다.
  • 신병재가 책상 앞에 허리를 꼿꼿이 펴고 앉아 있었다. 손끝에 끼어 있는 시가 한 대에서, 연기가 천천히 피어올라 신병재의 얼굴이 더 엄숙하고 싸늘하게 보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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